소개
석교동의 봉무산(鳳舞山) 언덕에 봉소재(鳳巢齋) 남분붕(南奮鵬, 1605∼1674)이 강학소를 지어 후학을 양성하던 유적입니다. 남분붕의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숙우(叔雨), 호는 봉소재(鳳巢齋)로서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의 학통을 이어 의리를 진작시키고 선비들의 슬기와 재능을 널리 열어주었으며 사후 형조참의를 추증 받았습니다.
봉소루의 명칭은 원래 남분붕의 호에서 취하여 봉소재라고도 불렀습니다. 봉소(鳳巢)는 봉황새의 보금자리라는 뜻으로 봉소재(鳳巢齋)는 후진을 양성하는 교육도장(敎育道場)이라는 말입니다.
숙종 40년(1714)과 영조 34년(1758)에 중수한 기록이 보이며, 뒤에 있는 안채는 ㄱ자형으로 윗방, 대청, 안방, 부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