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가야금은 삼국시대부터 제작 보급된 우리의 전통 국악기로서 가얏고라고도 한다.
오동나무 공명반에 명주실을 꼬아서 만든 12줄을 세로로 매어 각 줄마다 안족(雁足)을 받쳐놓고 손가락으로 뜯어서 소리를 낸다. 줄풍류를 비롯해 가곡반주ㆍ가야금산조ㆍ가야금병창 등 한국음악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데, 다행히 우리 시 관내에서 가야금 제작만을 외길로 해오고 있는 장인이 있어 가야금 제작 종목을 전통문화의 보존 및 전승 차원에서 우리 시의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아울러 표태선씨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김광주씨의 제자인 김종기씨와 조대석씨에게 가야금 전통제작 기법을 사사받았다.
손쉬운 방법으로 악기를 대량 생산하여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길을 굳이 외면하고 수작업에 의한 전통 제작방법으로 하나하나 가야금의 소량 제작을 고집하고 있으며, 그 제작된 가야금의 소리도 매우 탁월해 보유자로 인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