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손잡고, 다시 뜨겁게! 멋을 아는 도시, 대전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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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완동 "어청골"마을의 서쪽에 남북으로 발달한 구릉상 야산의 동쪽사면에 가마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가마터는 대전산업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에서 실시한 대전남부순환도로 건설예정구간에 대한 문화유적 지표조사가 확인된 것으로 해강도자기미술관에서 1995년8월9일∼10월 17일가지 발굴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가마는 구릉사면의 중앙에 기와가마가 있고 그 좌우로 1기씩의 청자가마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가마는 기와가마의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특징은 일반적 가마축조법인 기반토를 약간 깎아 내고 바닥에 모래를 깔아 굽도록 설계한 반지하식 구조가 아니라, 가마가 위치할 기반토의 좌우를 깊이 깎아 내고 그 위에 가마를 조성하여 가마전체가 지상으로 노출되도록 배려하였다는 점입니다.
유구의 상태는 천장부가 모두 함몰되었으나 가마벽의 바닥부분이 약간 남아 있으며 연소실, 소성실 및 연도까지도 구조가 비교적 잘 남아 있습니다. 연소실에서 연도에 이르는 가마의 총길이는 18.3m, 가마벽선의 너비는 내벽이 110∼120cm입니다. 조사결과 유구는 약 2∼3차례의 걸쳐 보수한 흔적이 있습니다.
연소실은 평단면이 하트형의 구조로 되어 있으며 소성실과는 약 30cm높이의 단벽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소성실은 단벽에서부터 22°∼25°정도의 경사면을 이루며 연도에 이르고 있습니다. 연소실을 구축할 때 사용한 소형 자연석과 바닥면의 탄층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가마의 윗쪽인 연도 가까운 부분에는 초벌구이편이, 그 아랫쪽 부분에서는 재벌구이편이 주로 발견되었습니다.
이 가마는 기와가마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조는 1호 청자가마와 같은 형태입니다. 연소실과 소성실의 일부가 발굴대상지를 벗어나 있어 소성실의 일부와 연도부만 노출된 상태입니다.
이 가마 역시 파손이 심하여 천장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가마벽면이 바닥으로부터 약 20cm가량 남아 있고, 벽선 우측면 중간에 출입구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가마의 총길이는 알수 없지만 확인된 유구의 길이는 약 12.8m, 내벽선의 폭이 120cm, 소성실의 바닥경사도는 약15°가량 됩니다. 소성실의 좌우벽체에는 2∼3회에 걸쳐 보수한 흔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출토유물은 주로 대접과 접시류가 발견되고 그 밖에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체로 유약과 태토의 상태로 볼 때 1호 청자가마의 출토품보다 저급품입니다.
지도를 안을 움직이면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