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중구를 만들어 갑니다.
이유초기(4∼6개월)에는 하루 한 번 미음, 야채 미음, 달걀 노른자, 과일 즙 등의 반유동식을 숟가락으로 떠 먹인다. 이유 중기(7∼9개월)에는 묽은 죽, 으깬 야채, 으깬 생선, 달걀 등 반고형식을 하루 두 번 준다. 이유 후기(10∼12개월)에는 진밥, 잘게 쓴 야채, 다진 고기, 생선 등의 고형식을 하루 세 번 어른과 같이 준다.
쌀미음을 끓여서 먹이는 것을 시작하고, 처음에는 찻숟갈로 반 정도로도 충분하다. 모유 수유시 4∼6개월에 철분이 많은 이유식(곡류, 육류, 잎푸른 채소)을 보충해주어야 하며, 인공 수유시에는 출생시부터 철분 강화 조제 분유를 사용한다.
액체 상태의 미음이나 과즙 외에 형체가 있는 암죽 정도의 상태의 것을 맛보이고 차츰 익혀 간다. 이유식은 아기의 기분이 좋고 어머니들이 아침 정리를 하고 난 뒤인 오전 10시경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아직은 모유가 영양의 주체이므로 이유식을 먹인 후 꼭 모유를 먹이도록 한다.
영양의 주체는 아직 젖이지만 젖 이외에 곡류나 야채류, 단백질류 등의 음식에 대한 맛을 들이고 삼키는 데에도 다소 익숙해 질 때이므로 여러 가지 식품을 조금씩 등장시켜 본다. 영양의 일부를 이유식 쪽에서 섭취하는 때이므로 때마다 영양의 균형을 맞추도록 머리를 써야 한다. 이유의 진행은 아기의 상태에 따라 좀 늦고 빠를 수도 있으므로 무리하거나 서두를 필요는 없다. 영아기의 나쁜 식사 습관은 나중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짠맛이라든지 기름 많은 육류, 버터, 튀긴 음식 등을 주면 그 맛을 알게 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먹게되면 동맥 경화 등의 위험 요소가 증가한다. 영아기에 과식을 하는 것을 익히게 되면 나중에도 계속 체중 조절이 어려워지게 된다.
하루 2회의 이유식을 주며, 식품의 종류와 양을 늘여서 으깨 주거나 으깨기 쉬운 두부, 삶은 감자, 야채 찐 것, 국수 등을 주어 씹어서 먹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며, 특히 발육에 필요한 생선 닭고기 쇠고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기 쉽게 조리해 주도록 한다.
앞니가 4∼5개 돋아 나와 있지만 음식을 씹는 역할은 할 수 없고 아직은 음식물을 잇몸으로 씹는 상태이므로 조리 상태는 죽과 진밥 정도로 연하게 한다. 이 시기에 들어서면 3회식으로 진행한다. 만 8개월 후반부터 9개월 정도가 되면 모유나 분유도 우유로 전환하여 가는 시기이며, 이 시기가 되면 이유식이 영양 섭취의 주체이므로 젖을 원하지 않으면 주지 않아도 된다.
8∼9개월에 손을 쓰는 동작이 발달하므로 숟가락을 쥐어 주고 스스로 놀 수 있도록 해 준다. 숟가락을 잡고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나면 스스로 떠서 먹도록 둔다.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을 연습할 필요가 있고, 스스로 먹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믿어 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음식을 흩트린다고 숟가락을 빼앗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스스로 먹는 것과 교대로 별도의 다른 숟가락으로 떠 먹여 준다. 차츰 먹는 동작이 익숙해지면 숟가락에 담아 주어 흘리지 않도록 도와준다.
아기가 혼자서 먹는데 익숙해지면 컵을 사용하도록 해 준다. 손잡이가 있고, 뚜껑이 있는 유아용 컵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컵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손에서 입으로의 조절(hand-to-mouth coordination)이 발달됨을 도와준다.
컵으로 젖병을 대신하여 분유를 마시게 하는 것은 낮 동안의 수유부터 시도하고, 아침에도 컵으로 주며, 잠들기 전의 수유시 컵을 사용하는 것은 가장 늦게 시도하게 된다. 밤에 자는 동안 배가 고파 깨지 않는다면 잠들기 전의 수유는 영양적인 측면보다는 편안함을 주는 것으로 이러한 습관을 바꾸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다. 먼저 자기 전에 분유 대신 물을 젖병에 넣어 주도록 하고, 그 다음에는 컵으로 주도록 한다. 우유나 쥬스가 들어 있는 젖병을 빨다가 잠이 들면 우유나 쥬스가 치아 부근에 고여 있게 되고 이는 치아를 상하게 하여 젖병증후군(nursing-bottle syndrome)을 초래하게 되고, 누워서 먹게 되면 유스타키오관을 통한 중이염의 발생 가능성도 증가시킨다.
이유 완료기로 들어간다. 제대로 이유를 시작한 아기이면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침, 점심, 저녁 3회의 식사로 영양을 취하도록 한다. 그리고 10시와 3시경에 간식을 주도록 한다. 간식으로는 우유, 비스킷, 과일 등 소화가 잘 되는 것을 준다. 이 때의 주의할 점은 초콜릿, 사탕 등 너무 단 것은 식욕을 떨어뜨리게 되므로 피하도록 하며, 짜고 매운 것 등 자극성이 강한 것도 좋지 않으며, 특히 캬라멜, 엿, 땅콩 등은 목에 걸리거나 들어 붙을 수가 있으므로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기가 식사를 잘 먹지 않는다고 하여 과자나 우유를 자주 주게 되면 여기에 맛을 들여 식사를 하지 않게 되므로 주의해야 하며, 식사는 맛과 냄새 등에 관한 감각을 고려하여 조리하여야 하며, 즐거운 식사 분위기가 되도록 신경을 쓰고, 아기 스스로 요구해서 먹도록 한다.
이 때쯤이면 아기가 혼자서 제 손으로 먹는 것을 좋아한다. 좀 흘린다고 먹여 주기만 하면 아기 혼자서는 잘 먹을 수가 없게 되므로 자기가 수저를 들고 혼자서 떠먹는 습관을 붙이도록 도와주며 우유와 수프를 컵으로 마시고 싶어하면 조금씩 흘리더라도 처음에는 아기 뒤에서 아기 손을 잡고 음식물을 떠서 자기 입으로 가져가게 하며 식사에 나오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고루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돌이 지나고 나면 성장 속도가 저하되고, 그 전만큼 음식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식욕이 현저히 저하된다. 그러나 과자나 단 음식으로 보충하지는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영양소가 고루 포함되지 않고 칼로리만을 공급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며, 식욕을 감퇴시킨다. 육류, 생선, 닭고기류, 달걀, 유제품, 과일, 야채; 곡류, 감자, 쌀, 빵 등의 4 가지 군에 속하는 음식을 고루 먹도록 준비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콜레스테롤과 다른 지방도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위해서는 매우 중요하므로 이 시기에는 억제시키거나 제한할 필요가 없다.
양념을 많이 하거나 짜고, 달고 버터를 많이 첨가한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음식 그 자체의 향과 맛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해줄 필요가 있다. 질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땅콩, 포도, 당근, 핫도그, 단단한 사탕 등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