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중구를 만들어 갑니다.
조절할 수 없이 계속 진행되는 세포분열에 의한 조직의 새로운 증식 및 증대를 종양(tumor) 또는 신생물(neoplasm)이라 하며, 그 중에서도 주위조직으로 침투하고(침윤, 浸潤)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져나가면서(전이, 轉移)를 하며 세포의 분화수준이 낮은 종양을 악성종양(malignant tumor) 혹은 암(cancer)라고 부른다. 반면, 침윤이나 전이가 없이 일반적으로 섬유성 피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종양을 양성종양이라고 하는데 모든 종양의 진단과정에서 악성이나 혹은 양성이냐를 판별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방법과 예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또한, 암세포는 주위조직을 파고들거나 혈액 및 임파선을 따라 폐, 간, 골수 등으로 전이가 잘 일어나는데, 일단 악성종양인 것이 밝혀지면, 그 진행정도와 성장속도, 특성 등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을 적용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암에 대해서는 확실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고 그나마도 상당한 고도의 기술과 비용, 환자의 고통이 수반된다. 따라서 현재로선 가능한 한 암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주력하는 것이 궁극적인 건강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인정되고 있다.
인간에 발생하는 암의 80∼90%는 생활주변에 존재하는 발암성 화학물질들에 의해 발생되며 10∼20% 정도는 방사선, 자외선, 일부 바이러스, 그리고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발생된다. 산업화, 도시화에 따라 발암물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이에 폭로될 기회도 많아졌으며, 평균수명의 증가 및 노인인구의 증가. 의학적 진단기술의 발전 등도 암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암사망률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들로는 (1) 평균수명의 연장에 따른 암발생 위험인구의 증가, (2) 급격한 공업화에 따른 환경오염과 공해의 폭증, (3) 경제수준의 향상에 따른 식생활 및 생활습관의 변화, (4) 흡연인구의 증가와 과도한 음주, (5) 무절제한 성생활과 나쁜 생활양식 등이 지적되고 있다. 대부분의 암은 그 원인이 뚜렷이 규명되어 있지 않지만, 여러 원인들 중에서도 흡연은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서구에서 발생하는 암의 1/3이 흡연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흡연은 폐암뿐만 아니라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방광암, 췌장암, 신장암과도 관련이 있다. 흡연과 관련이 있는 식도암이나 인두암, 후두암 등에서는 술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암발생을 촉진하거나 또는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간암과 술은 관련이 있다. 그밖에 여러 가지 약물, 중금속 등이 발암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최근에는 똑같이 발암물질에 폭로되어도 어떤 사람은 쉽게 암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걸리지 않는 원인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어 사람마다 흡수된 발암물질을 대사 배출하는 능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우리 몸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세포들 사이의 정상적인 신호전달체계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암촉진 또는 암억제 유전자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암이 발생한다는 증거들이 여러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