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처치
곤충이나 동물에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
벌에 쏘인 경우의 응급처치
- 야외에서 곤충(벌 등)에 쏘였을 때에는 벌침의 침낭에 있는 물질이 면역반응을 유발하여 통증, 호흡곤란, 쇼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 등으로 물린 부위를 긁어서 침을 신속히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쏘인 부위의 통증 이외에 다른 증상(호흡곤란, 가슴이 조임, 의식이 흐려짐, 흉통 등)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특히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즉시 병원을 방문하도록 한다.
- 벌에 쏘인 경우에 증상에 관계없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사람
- 과거에 약물알레르기가 있었던 사람
- 주기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이 나타나는 사람 :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 염, 알레르기성 피부염(아토피), 알레르기성 천식 등
- 벌에 쏘인 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난 경우
벌에 쏘인 부위에 된장이나 암모니아수를 바르는 것이 정말로 가장 좋은가? 그렇지 않다. 먼저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된장이나 암모니아수를 바르면 일시적으로 통증은 감소하지만, 벌침에서는 유해한 물질이 계속 분비되므로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올바른 첫 번째 응급처치법이다.
뱀에 물렸을 때의 응급처치
- 뱀에 물린 경우에는 움직이지 말고,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아래쪽으로 위치시키고, 물린 부위를 부목으로 고정시킨 다음 병원으로 이송한다. 단, 병원까지 이송하는데 장시간이 소요되는 경우에는 물린 부위의 위쪽을 넓은 천(폭 3∼5cm)으로 살며시 묶되, 묶은 천과 신체는 손가락 1개가 들어갈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가 있어야 한다.
- 뱀에 물린 부위를 누구라도 먼저 칼로 절개하는 것이 안전한가?
무턱대고 칼로 절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물린 부위를 살며시 기술적으로 절개해야 하는데, 일반인이 잘못 절개하게 되면 동맥을 손상시켜서 출혈에 의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독되지 않은 칼로 절개하는 경우에는 파상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문의료진이 절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뱀에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면 과연 독이 제거되는가?
가능하다면 빨아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뱀에 물린 지 15분 이내에 상처를 입으로 빨게 되면 독의 30% 정도가 제거되지만, 입안에 상처가 있는 경우(취주염, 발치후 등)에는 오히려 독이 구조하는 사람에게 퍼져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독사에게 물린 사람은 대부분 죽게 되는가?
그렇지 않다. 국내의 독사들이 갖고 있는 것은 대부분 혈액독이므로 응급처치만 시행하면 99% 이상 생존하는 반면에 외국의 독사들은 신경독을 갖고 있으므로 15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대부분 사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