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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리포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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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리포터 소식 코너는 밝고 아름다운 중구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 현장을 취재하고, 지역사회와 이웃의 미담 사례를 발굴하여 주민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파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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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짓는 부자 - 건축업, 대(代) 잇는 아버지와 아들 - 이미지
집 짓는 부자 - 건축업, 대(代) 잇는 아버지와 아들 -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307
  • 등록일2017-08-01
  • 집 짓는 부자 - 건축업, 대(代) 잇는 아버지와 아들 - 변덕스러운 날씨로 차일피일 미루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공사현장은 건축물 기초 구조체인 버림 콘크리트를 치려고 중장비가 윙윙대며 굉음을 냈다. 지난 27일 오후, 33도를 웃도는 땡볕에서 공사장 맨 끝부터 입구까지 긴 거리를 수없이 오가며 일하는 부자(父子)의 발걸음이 잽싸다. 지금껏, 건축일로 열심히 살아왔다는 박재관(74·서구 내동) 씨는 “착공신고를 했어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탓에 한 달 정도 늦어졌습니다. 공사 일을 하는 사람은 날씨와 공사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합니다”라며 “일기예보에서 내일 또 비가 온다고 했지만, 기초 콘크리트 공사를 끝내려고 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시 서구 도마동의 주택가 한복판에 다가구 주택을 신축하려고 낡은 가옥 두 채를 철거했다. 그 과정에서 장비 진입에 따른 소음과 먼지 등 이웃 주민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면서 공사 때마다 겪는 일이지만 해소방법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겸손한 마음으로 동네 인사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건축 공사장에서의 첫 번째 중요한 사항은 ‘안전(安全)’이라며 안전모, 안전화, 위해 안전망, 불완전한 주변 환경정리, 안전교육 등을 준비하여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것이 우선임을 인정하고 개인 보호구부터 지급키로 했다. “나도 노년에 들었지만, 나이 먹는 아들은 총각입니다.” 땡볕을 피해 이리저리 뒷일 마무리하는 아들 쪽을 가리키며 아버지 박 씨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건축일을 따라 다닌 지, 10여 년이 넘었다는 박인태(40) 씨는 “아버지가 건축일 하기를 원하셨습니다"라며 "입주한 분이 아버지와 제가 정성껏 지은 집에서 편안하게 잘 사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 있는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우뚝 서 있는 건물을 볼 때면 마음 가득 뿌듯함이 있습니다.” “그동안 주로 지은 건축물은 상가 주택, 빌라, 다가구주택을 신축했습니다, 연 1~2채 건축하는데 고정적으로 안정된 일을 하지 못하고 들쭉날쭉할 때가 있습니다”라며 사업 특성을 말했다. 다가구주택 신축 설계자 장병호(54·서구 갈마동) 건축사는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설계과정에서 특히 다가구주택의 설계는 건축주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합니다. 두 분은 단골 설계 의뢰인입니다. 수년간 부자(父子) 건축인으로 무사고 공사 시공자이기도 합니다”고 칭찬했다. 공사장 바로 옆집에 산다는 안성덕(57·가명) 씨는 “이곳에서 40여 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철거작업 할 때는 먼지와 소음으로 무척 신경을 썼습니다. 공사장을 이해하려 했지만, 처음엔 좀 어려웠습니다. 이젠 서로 인사 나누며 집 짓는 일 잘하라는 뜻에서 얼음 냉 꿀 차를 내놓기도 했습니다”고 말했다. 장창호 대전지역홍보기자 ?tpjch@hanmail.net - 실버넷뉴스 보도 -
새것처럼 고친 우산 100개 기증 이미지
새것처럼 고친 우산 100개 기증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327
  • 등록일2017-07-15
  • 새것처럼 고친 우산 100개 기증 - 버드내 1단지 아파트 경로당, 대전버드내초등학교에 우산 전달 - 우산이나 고장난 벽시계, 전자제품, 선풍기 등 쓸모없는 물건들이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쳐서 새것으로 만드는 미다스의 손이 있다. 지난 6일 오후, 대전버드내초등학교 교장실에는 새것처럼 고친 우산 100개를 전달하기 위해 버드내 1단지 아파트 경로당 임원과 학교 교직원, 주민센터 복지담당자, 대표 학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오염원이 되기도 하며 건강에 좋지 않은 폐기물은 정동승(81·버드내아파트) 씨의 손을 거치면 새것으로 탄생한다. 손재주가 뛰어난 정 씨는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아파트 주변을 돌며 버려져 못 쓰는 물건들을 수거한다. 정 씨는 내 물건을 소중하게 다루듯 성심성의껏 수리하는 실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일은 고치는 일 외에 환경정화에도 큰 몫을 차지한다며 나이는 들었지만,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버드내아파트 1단지 이효일(76) 회장은 “새것처럼 고친 우산 100개를 기증하기 위해 자매 결연한 대전버드내초등학교를 찾아왔다”며 특히, 손기술이 좋다는 정동승 회원을 소개했다. “남이 인정해 주고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떠나,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희생 봉사정신이 투철한 정동승 씨가 경로당 회원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는 남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앞장서서 하는 만물박사다”라며 매주 화요일이면 경로당에서 노래 교실을 여는데 노래를 무척 좋아해‘비 내리는 호남선’은 그의 애창곡이라고 했다. 손수 고친 우산을 어깨에 메고 2층으로 올라온 정동승씨는 “어린이집 차량을 운전할 때였습니다. 비가 많이 오던 날, 한 어린이가 고장이 난 우산을 펴지 못하고 무척 고생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부터 어린이의 우산을 고쳐줘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라며 우산을 고치게 된 동기를 털어놨다. 그는 10여 년 전부터 학교, 병원, 주민센터, 시청, 구청, 양로원, 복지관 등에 기증된 물품이 무려 3000여 개가 넘는다고 했다. 못 쓰는 물건을 수거해 고치는데 새것처럼 제품기능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물로 씻거나 빨아서 사용하며 기능 회복을 위해 새로운 부속품을 사서 교체하기도 한다고 했다. 학생 대표로 참석한 오윤아(6학년) 양과 오지원(5학년) 군은 “경로당 어르신들께서 직접 우산을 고쳐서 오신 것에 감사합니다. 고친 우산은 학생들이 소중하게 잘 쓰겠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특히, 이도림(6학년) 군은 “5학년 때 비가 많이 온 날이었어요. 우산 없이 비를 많이 맞으며 집에 간 적이 있습니다”라면서 ‘이제는 비가 쏟아져도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어린이들의 얘기를 일일이 다 듣고 난 이효일 회장은 “가까운 경로당으로 가져다 놓으면 모두 다 고쳐 줄 수 있다”고 약속했다. 장창호 구민리포터 tpjch@hanmail.net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홍보기자 - 중도일보[실버라이프] 보도 -
부드럽고 느린 동작에 건강 있다 이미지
부드럽고 느린 동작에 건강 있다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391
  • 등록일2017-07-02
  • 부드럽고 느린 동작에 건강 있다 - 화타오금희 배달강좌, 대전중구 노인상담 봉사단 수련 - “화타오금희(華?五禽戱)는 화타가 창시한 중국 전통의 건강술로서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 새, 다섯 종류의 형태를 인체 생리에 맞춰 만든 운동법으로 일종의 건강 체조입니다. 고대의 도인(導引) 양생술, 토납술(吐納術)에서 기원하여 체력증진과 질병치료, 수명연장 운동으로 중국 의학 유산 가운데 양생학의 일부분입니다”고 수련 강사가 설명했다. 지난 30일 오후,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중구 오류동) 3층에서 대전 중구 노인상담 봉사단 회원 20여 명은 화타오금희 건강 운동과 명상 수련을 했다. 대전시민대학 배달강좌 김일선(52·화타오금희 한국본부) 강사는 “절대로 무리한 힘을 써서 하는 운동이 아닙니다. 어깨와 팔의 동작은 스스로 부드럽고 알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적당합니다. 온몸의 근육이 편안하게 움직이도록 하며 근육에서 힘을 빼줍니다. 때때로 몸을 젖힐 때는 꼬리뼈를 중심으로 하고 척추에 무리가 가서는 안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자기 능력에 맞춰서 연습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100세 시대 맞이 건강은 몸도 마음도 정신도 사회적으로도 모든 면이 건강할 때 행복한 100세를 맞는 건강입니다”고 말했다. 한국자살예방교육협회 한상황(61) 회장은 “올해 평생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 「생명사랑(자살예방)을 위한 행복나누기」 교재는 화타오금희 강의 내용을 20여 쪽 분량으로 수록하여 수강자들의 화타오금희 교육효과를 높이고자 자료를 모았고 본인도 회원들과 같이 운동한다고 했다. 그는 “행복 기준은 마음속에 있다. 항상 긍정적이고 솔선하는 바른 마음가짐으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강의한다.”면서 “지난 6월 2일부터 시작한 배달강좌는 매주 금요일 10주 과정으로 계획되어 실버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증진하는데,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좌 참석이 5회째라는 강병진(77·은퇴 목회자) 씨는 “기본동작인 예비공(豫備功)을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기본 동작이지만, 처음 하는 동작의 어려움을 참아내며 매일 운동을 거르지 않았더니 일어서기도 불편했던 무릎 통증이 없어 지고 활동하기에도 매우 편해졌습니다”며 무릎에 힘이 생겨났다고 말했다. 김옥희(76·여) 씨는 “다른 운동과 다르게 느린 동작으로 음악에 맞춰 정신 수련하는 화타오금희는 실버에게 적절한 운동인 듯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동생과 같이 출석하여 수련할 예정입니다”라고 다짐했다. 배달강좌제는 소외계층으로 5인 이상 구성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배움의 열정과 관심이 있지만, 열악한 환경으로 교육기관까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찾아가는 평생교육 서비스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장창호 구민리포터 tpjch@hanmail.net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홍보기자 - 실버넷뉴스보도 -
가족은 희망(希望)입니다 - 하나가 된 소망, 효(孝)로 일군다 - 이미지
가족은 희망(希望)입니다 - 하나가 된 소망, 효(孝)로 일군다 -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344
  • 등록일2017-06-27
  • 가족은 희망(希望)입니다 - 하나가 된 소망, 효(孝)로 일군다 - 어디 쓸 소재가 없어 좋지도 않은 집안사(事)를 쓰려 하느냐고 볼멘소리가 집 안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흉년에 어미는 굶어 죽고 아이는 배 터져 죽는다’라는 어머니의 사랑을 풍자한 효 관련 명언이다. 퇴계 이황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자(慈·사랑)이고 자녀가 부모를 잘 받드는 것이 효(孝·효도)’라고 가르쳤다. 소학에서 효도는 어버이 섬기는 일에서 시작하여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효도를 매우 중요시한 명언이고 속담이다. 3년 전, 저녁 잠자리에 들 무렵이었다. 식구의 외마디 당황스러운 전화 음성이 다급한 상황임을 느끼게 했다. 늦은 밤, 허겁지겁 옷을 챙겨 입고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을 때는 간호사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장모님은 벌써 의사의 경고성 주의지시가 있었다. 그날도 바깥에서 돌아오는 겨울 밤길의 영하 날씨는 몹시 매서웠다.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현기증이 난다며 동시에 의식을 잃고 자리에 누운 뜻밖의 돌발사고였다. 놀란 가슴을 안고 밤을 새운 가족들은 중환자실 침대 위에 온통 흰 붕대로 머리를 감싼 의식 없는 어머니를 면회했다. 며칠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게 어머니를 위한 자식들의 애끓는 기도와 소망이 이루어져, 다행히도 그는 눈을 떴다. 연명 치료와 몇 차례의 뇌 시술을 받은 후 6개월여 투병 끝에 집으로 퇴원 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예전같이 바깥출입은 자유롭지 못해도 TV를 시청하거나 음식물과 약물 복용, 본인 의사 전달이 어렵사리 가능하다. 땡볕에 자식이 텃밭 갈아 농사지어온 아욱과 상추 잎사귀를 정성 들여 다듬거나 곧은 자세로 휠체어에 앉아, 큰 양푼에 손맛 발휘하는 그의 손놀림이 건강할 때 모습 그대로다. 가족 밥상에 오를 오이소박이김치를 손수 담그는 동영상 공유는 형제간 소통 공간인 그룹 카톡방에 웃음꽃으로 요란하다. 가족 소망이 하나가 된 기쁨으로 흘러넘친다. 가족이 협의해서 정한 일주일 간호 임무 계획표가 짜여 있다. 한결같은 마음과 밝은 표정은 자기 몫으로 정해져, 하나가 된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하루를 시작한다. 병시중은 오래 하기 힘들다 하여 ‘긴 병에 효자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한 가지 일을 반복하기란 지루하여 짜증나지 않을 수 없다. 자연히 성의가 부족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누구도 군소리 없이 잘 숙련된 병간호 요원으로 일과를 충실히 헤쳐 나간다. 당번 표에 따라 정성을 다해 마음 모아 힘을 쏟아붓는다. 어떤 지시나 치우침, 억압 없는 자식으로의 자유롭고 당연한 효행(孝行)은 흔들림 없이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가늠되어 가족적 맞춤형 간호행위다. 보조 의료기 사용, 음식 나누기, 운동하기, 재롱떨기, 이야기 나누기, 대소변 가리기, 목욕 등 제각기 형편에 맞는 아홉 남매의 병시중은 계획한 대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삶의 고뇌 속에서도 사랑이란 수다스러운 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다. 상대방과 정다운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곳, 튼튼한 심장의 박동 소리를 느끼고 서로 배려하며 소망을 담아, 어려움을 극복하는 곳이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누구든지 새해를 맞아 바람을 말한다면 이웃과 가족의 건강을 우선으로 꼽는다. 장모님의 끔찍한 순간을 떠올리면 더더욱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라’라는 말이 결코 허튼소리가 아님을 깨닫는다. 새끼가 자라서 늙고 힘없는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 까마귀 교훈은 자식이 성장하여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孝誠)을 가르친다. 까마귀도 어미에게 효도하는데 사람으로서 효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가족 희망에서 반포지효(反哺之孝), 까마귀의 효도를 마음에 새긴다. 장창호 구민리포터 tpjch@hanmail.net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홍보기자 - 실버넷뉴스(SNN칼럼)보도 -
민들레 홀씨 퍼져 동심의 나래로 이미지
민들레 홀씨 퍼져 동심의 나래로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396
  • 등록일2017-06-23
  • 민들레 홀씨 퍼져 동심의 나래로 2017년도 동화구연 지도사 교육과정 개강 “동화구연(Storytelling)이란 동화 속에 담겨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이야기를 목소리의 연기와 동작을 통해 그 내용을 감동있게 전달하는 예술 행위입니다.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데 터득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것입니다.” 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 정재용 대전지회장은 이렇게 동화구연을 정의했다. 지난 8일 오후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 2층 강당에서 내빈과 교육생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시니어 리더십 동화구연지도사 양성 교육과정 개강식을 열었다. 교육은 60세 이상 중구에 거주하는 희망자로서 실버들의 재능이나 동화구연에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개강일부터 매주 2회(목·금) 1일 3시간씩 총 10회 30시간의 교육과정이다. 중구지회 이인상 지회장은 인사말에서 “민들레 홀씨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듯, 동심이 퍼져 나가는 일련의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면서 “강의 시간에 눈을 감고 들으면 그 소리가 꿩과 같고 새나 호랑이 같이 들립니다. 동화구연은 어린이에게 따뜻한 감성이 생기고 상상력과 창의력, 표현력이 생깁니다. 눈이 침침한 노인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이 되돌아오고 독서를 대신해줍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지회장은 “치매 어르신께 동화구연을 해봤는데 3년만에 닫혔던 입이 떨어졌다”며 기적처럼 치유에 도움이 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환영사에서 “이곳에 오신 모든 분의 얼굴이 밝은 표정”이라며 “남자 어르신들이 교육받으러 오신 것이 놀랍습니다. 나이가 들어 늘 새로움을 배우는 것 중에 뇌 건강을 위해 뇌 운동에 상당히 좋은 교육을 택했습니다”라고 격려했다. 김월배(74·여·문화동)씨는 “시 복지관에서 운동이나 노래, 연극, 댄스를 배우고 있지만, 동화구연 교육은 처음입니다”라며 “복지관의 공지 게시판을 보고 신청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내외가 함께 교육 신청을 못해 아쉽다는 이한식(66·버드내아파트)씨는 “두 살배기 손녀딸 보는 일을 잠시 뒤로 하고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이번에 교육을 열심히 받아서 수료하여 손녀 돌보는데,잘 활용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이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대전시 중구지회와 한국동화구연지도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동화구연의 정의, 종류, 기법, 표현법, 실기, 복화술, 테이블 동화 등의 내용으로 오는 7월 7일 수료 예정이다. 장창호 구민리포터 tpjch@hanmail.net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홍보기자 - 중도일보[실버라이프] 보도 -
찾아가는 방문교육 1시간이 짧다 - 중구 태평아파트 경로당 교양강좌 - 이미지
찾아가는 방문교육 1시간이 짧다 - 중구 태평아파트 경로당 교양강좌 -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485
  • 등록일2017-05-26
  • 찾아가는 방문교육 1시간이 짧다 - 중구 태평아파트 경로당 교양강좌 - 방문교육 교양강좌 1시간 강의가 모두 끝났다. 회원들은 앉은 자리에 꼼짝하지 않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 큰소리로 외쳐댔다. “강사님! 오래 좀 더 계시면 안 되나요? 여기 같이 살면 좋겠네요. 노래도 잘하실 듯합니다.” 휴대용 앰프장치가 다시 작동하며 강사는 인기 가요를 열창하기 시작했다. 경로당 안은 이내 손뼉 치며 장단 맞추는 흥겨움으로 가득 찼다. 지난 15일 오후 1시, 중구 태평아파트 경로당에서 회원 20여 명은 ‘찾아가는 방문교육, 교양강좌’를 수강하기 위해 모여 앉았다.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경로당 의식 개선 및 교양강좌 강사 박순호(63·여) 씨는 “노년을 즐겁게 살려면 내 고집을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라면서 “입가에는 미소를 짓고 쉬지 않고 움직이며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순호씨는 또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며 만병통치는 웃는 것이고 인생은 환승 표가 없고 생(生)은 한 번뿐”이라며 “좋은 친구를 경로당에서 만나야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강의 끝에 만족도 설문지를 제출하면서 오영자(77·경로당 여부회장) 씨는 “시간이 언제 지났는지 아쉬운 생각이 들어 좀 더 머물기를 바랐다”면서 “강사님이 우리와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로당 사무장 길명섭(75) 씨는 강의 끝자락에 몇 번을 강조한 ‘미소 짓고 인사하며 대화로 소통하며 칭찬하자’는 뜻을 지닌 ‘미·인·대·칭’ 네 글자(字)를 칠판에 정성 들여 써 내려갔다. 장창호 구민리포터 tpjch@hanmail.net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홍보기자 - 중도일보 보도 -
용(龍)의 승천, 마을 안녕 기원 - 제6회 용두동 용신제 및 경로잔치 - 이미지
용(龍)의 승천, 마을 안녕 기원 - 제6회 용두동 용신제 및 경로잔치 -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402
  • 등록일2017-05-18
  • 용(龍)의 승천, 마을 안녕 기원 - 제6회 용두동 용신제 및 경로잔치 - 황금 뿔에 부릅뜬 눈, 날카로운 이빨 사이로 둥근 여의주가 보였다. 파랗고 붉은 몸통에 삼각 비늘을 단, 거대한 용이 하늘 높이 올려졌다. 풍물팀과 용(龍) 행렬팀이 한데 어울려 공원 북쪽 입구로 청룡과 황룡이 들어왔다. 용두 풍물단은 용 뒤를 따라 길게 꼬리 무는 행렬을 이루며 흥을 돋웠다. 풍물단의 길놀이 및 사물놀이 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졌다. 17일 오전, 대전광역시 중구 용두동 용신제 보존위원회(위원장 이상석)는 용머리공원에서 마을과 지역발전, 주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6회 용두동 용신제 및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을 경로당 회장과 보존위원회, 대전시의회 의장, 중구청장을 비롯해 중구 지구당, 협의회 및 자생단체, 새마을부녀회, 복지만두레, 방위협의회와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 중구 용두동에서는 주민 화합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용두동을 수호하는 용신(龍神)에 대한 전통 제례 행사를 하고 있다. 오달석 옹(翁)의 액막이굿에 이어 내외빈으로 제례 참석자를 소개했다. 초헌례, 축문낭독, 아헌례, 종헌례로 용신제례 봉행 등 전통 민속 제례를 마친 후 경로잔치로 이어졌다. 용신제 보존위원회 이상석(64) 위원장은 2012년 서대전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제1회 용신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면서 용두동의 자랑이고 큰 축제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전통 향토 문화 축제인 용신제를 계승 발전시키고 전파함으로써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과 주민에게 애향심 동(洞)의 계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효 문화 중심도시에서 효 정신과 효 문화를 확산하여 모두 함께하는 주민 화합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후손 대대로 이어져서 주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라며 어른들 사이에 자리 잡은 30여 명의 어린이집 원생을 소개했다. 아헌관으로 제례를 마치고 경로잔치 마당에서 박용갑 중구청장은 “오늘 여섯 번째 용신제를 맞아 용두동 마을의 평화와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마을 분들 모두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잘 사시길 기원합니다. 매년 치러지고 있는 용신제가 더 발전하여 화합하는 행사로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했다. 식전행사에 늦지 않도록 행사장에 나왔다는 서광오(79·용두동) 씨는 “용신제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행사 후원도 아끼지 않습니다. 초청장은 벌써 받았습니다. 제례식이 끝난 후 경로잔치에서 음식과 인사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장창호 구민리포터 tpjch@hanmail.net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홍보기자 - 실버넷뉴스 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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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속, 신문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447
  • 등록일2017-04-26
  • 신문 속, 신문 - 2017년 중도일보 노인신문 명예기자 위촉 - 25일 오전, 중도일보사는 대한노인회 대전광역시 연합회 2층 소강당에서 신문 속의 노인신문 발간을 앞두고 각 지회에서 3명씩, 시연합회에서 추천한 20명의 명예기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28일 자로 창간될 『중도일보 신문 속의 노인신문』은 이철연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회장과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이 지난해 11월 노인신문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행사에는 이철연 대전시 연합회장과 최정규 중도일보 사장, 강봉섭 동구지회장, 이인상 중구 지회장, 유재풍 대덕구 지회장, 중도일보사 한성일 부국장, 오희세 국장, 이해미 기자가 참석했다. 명예기자 위촉장 수여가 끝난 후 내빈 축사에서 대전광역시 연합회 이철연 회장은 “대전을 대표하는 언론기관인 중도일보사가 노인 관련 신문을 발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인이 건강해야 국민이 행복하다”라며 경로당 활성화의 필요성과 경로당 만이 어르신 건강 지키는 곳임을 알고, 명예기자로서의 소중한 역할을 당부했다. 중도일보사 최정규 사장은 “어르신들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신문이 발간되고 노인사회의 활동상이 대외적으로 홍보되도록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상 확립에 있다 ”라며 “신문을 통하여 서로 소통하는 공간으로 발전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리 준비한 PPT 영상으로 이해미 교육담당 기자는 새로운 뉴스 발굴을 위한 취재 및 편집 요령과 기사 작성법, 사진 촬영기법, 기자 지침 등에 대한 교육이 있었다. 중도일보사는 앞으로 매월 2회(금요일), 1면 보도로 발행 횟수를 정하고 신문 속 노인신문을 발간하며, 대전시내 400여 개의 경로당을 상대로 매일 무료 배부된다. 중도일보 노인신문 장창호 명예기자 tpjch@hanmail.net 구민리포터,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 홍보기자
노노(老老)케어 다지는 실버 활동 이미지
노노(老老)케어 다지는 실버 활동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416
  • 등록일2017-04-10
  • 노노(老老)케어 다지는 실버 활동 - 대전 중구노인상담봉사단 자연 보호 캠페인, 문화재 탐방 - 대전 보문산 남쪽 자락 유회당(有懷堂·대전광역시 유형 문화재 제6호)을 향하는 길목에는 화창한 봄날 벚꽃구경 나들이 차량으로 줄을 잇고 있었다. 문화재를 관람하기 위해 각지에서 모여든 학생과 시민들은 벌써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수동(無愁洞)은 대전 보문산 남쪽 기슭에 위치하며 ‘근심 없는 마을’이라고 한다. 안동 권씨 문중의 집성촌으로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마을 축제인 '무수동 산신제 및 토제마 짐대놀이'가 열린다. 8일 오전 10시, 대전 중구노인상담봉사단(대봉단) 회원 20여 명은 유회당 일원에서 자연보호 캠페인과 문화재 탐방을 하기 위해 대전 중구청을 출발했다. 지난 5년여 동안, 활동해온 실버봉사단은 대봉단을 조직하여 활동하면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해 관계기관 소속 자원봉사 단체로 등록 활동하며, 중구 구민을 위한 컴퓨터 정보화 활동에 적극적이다. 마음은 있으나 뒤따르지 못하는 몸으로 참여치 못하는 회원을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대봉단 나희식(78) 회장은 “봉사 활동의 최 우선은 건강이 기본입니다.” “자연 보호 캠페인도 단순한 회원간 친목 차원을 뛰어넘어, 실버들이 앞으로 준비해 나갈 방향을 스스로 닦으며 자신이 쇄신한다는 긍정적인 몸동작입니다. 눈뜨면 움직이며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이상과 꿈을 키울 때입니다.” “지금은 비록 작은 모임체로 보일지 몰라도 더 큰 소망과 꿈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인 탐구와 연구 공부합니다. 봉사활동에 나서면서 노노(老老)케어의 꿈을 다지는 봉사단이 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유회당 관리자 권광순(74·찬성공파 상임이사) 씨는 150여 년이 지난 종1품 송(반송·盤松)과 유회당에 얽힌 문화재를 일일이 회원들과 돌아보며 해설했다. 그는 기궁재(寄窮霽) 대청에서 ‘모든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는 음식 장만의 깊은 뜻을 풀이하며 정성들여 차린 다과상을 회원들에게 베풀었다. 중구 정보화 실버봉사대 김현창(69) 씨는 “처음 와 보는 이곳에서 자연보호 캠페인도 했고 유회당에 대하여 듣고 볼 수 있어서 뜻이 있습니다”라며 “회원이 직접 관리하는 이곳에, 내외분이 정성껏 차려주신 다과상을 마주하니 마치 처가에 온 느낌입니다. 옛날 역사적 얘기를 듣고 보고 느끼는 것은 지금 보이는 자체의 현실을 지난 일로만 지나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삶의 가치로 승화시켜, 후손에게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대전 중구노인상담봉사단은 60대에서 80대까지의 건강한 실버들이 각종 실버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교육 수료 또는 자격증을 취득했다. 노노케어를 위해 그동안 배운 과정을 복습하고 실제로 익힌다. 지난 2012년 4월부터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회원간 친목은 물론, 노인 상담사로서의 필요한 활동요건을 갖추기 위해 SNS, 방문상담, 봉사 매뉴얼, 배달강좌 신청 등 시대적 정보 공유 방법도 익히고 있다. 장창호 구민리포터 tpjch@hanmail.net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홍보기자 - 실버넷뉴스보도 -
기(氣)찬 운동, 두드려 찾은 건강 - 대전 중구 태평2동 주민센터 기공체조 수련장 - 이미지
기(氣)찬 운동, 두드려 찾은 건강 - 대전 중구 태평2동 주민센터 기공체조 수련장 -
  • 작성자장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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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7-03-07
  • 기(氣)찬 운동, 두드려 찾은 건강 - 대전 중구 태평2동 주민센터 기공체조 수련장 - 계단 중간마다 쉴 수는 있지만, 안전용 난간대 없이 오르내리기에 쉽지 않은 직통 계단의 3층 끝에서 내려다보면 올라온 입구가 발아래 까마득하다. 6일 오전 9시, 태평2동 주민센터 주민 어울림마당 방에서 50여 명의 수련생은 강사의 구령에 맞춰 단전 치기를 시작으로 온몸을 두드렸다. 주 3회 기(氣) 운동 보조역할을 한다는 안복례(74·여) 강사는 “이곳에 처음 올 때, 저 역시 3층 올라오는 데 무척 힘이 들어, 난간에 겨우 의지하며 힘들여 올라왔던 고관절 골절 환자였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운동한 결과, 전국 단체 및 개인 기공대회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수련 경력을 쌓으면서 어언 10년이 넘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안 강사는 “몸을 다스려 정신을 단련할 수 있고 마음 조절로 몸을 다스릴 수 있으며 그 중간지점에 몸과 마음을 다리처럼 연결해주는 것이 생명 에너지인 기(氣)의 역할입니다. 우주의 생명력인 기를 의식 집중과 호흡을 통해 받아들이고 운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 국학 기공으로 실버가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라고 말했다. 주 5회 오전 1시간씩 실버에게 걸맞은 시간대로 정하여 단련한다며 수련 회원의 평균 연령은 74세다. 60대부터 시작하여 최고령자는 86세라고 했다. 때로는 수련장에 불편한 몸으로 찾아오는 주민이 찾아와, 한정된 공간에서 운동하는 것을 보고 되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날씨가 좋아지면 주민센터에서 가까운 유등천 변을 이용해서 수련한다. 오늘 처음 입회하는 신입 회원을 소개하고는 단전 치기 기초운동법을 자세하게 시범했다. 2002년 4월부터 시작했다는 성영자(82·여) 씨는 “기본 국민체조 형식으로 스트레칭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몸에 면역력이 생겨나서 버겁게만 느끼던 3층 계단을 거뜬히 오르내릴 수 있게 건강해집니다. 청력과 시력은 물론이고 손아귀 힘도 젊은이 못지않게 힘이 있고 건강합니다”라고 말했다. 지팡이를 짚고 보문산을 산행했다며 김재환(86·태평2동) 씨는 “기 운동 자체가 골격과 근육을 같이 잡아 주는 심신 단련 운동으로 매일 빠지지 않고 수련했습니다. 7년 전만 해도 팔다리 무릎 신경통으로 일상생활이 무척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으나 기체조 운동으로 지금은 건강이 회복되어 통증도 지팡이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장창호 구민리포터 tpjch@hanmail.net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홍보기자 - 실버넷뉴스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