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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리포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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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찬 운동, 두드려 찾은 건강 - 대전 중구 태평2동 주민센터 기공체조 수련장 - 이미지
기(氣)찬 운동, 두드려 찾은 건강 - 대전 중구 태평2동 주민센터 기공체조 수련장 -
  • 작성자장창호
  • 조회수450
  • 등록일2017-03-07
  • 기(氣)찬 운동, 두드려 찾은 건강 - 대전 중구 태평2동 주민센터 기공체조 수련장 - 계단 중간마다 쉴 수는 있지만, 안전용 난간대 없이 오르내리기에 쉽지 않은 직통 계단의 3층 끝에서 내려다보면 올라온 입구가 발아래 까마득하다. 6일 오전 9시, 태평2동 주민센터 주민 어울림마당 방에서 50여 명의 수련생은 강사의 구령에 맞춰 단전 치기를 시작으로 온몸을 두드렸다. 주 3회 기(氣) 운동 보조역할을 한다는 안복례(74·여) 강사는 “이곳에 처음 올 때, 저 역시 3층 올라오는 데 무척 힘이 들어, 난간에 겨우 의지하며 힘들여 올라왔던 고관절 골절 환자였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운동한 결과, 전국 단체 및 개인 기공대회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수련 경력을 쌓으면서 어언 10년이 넘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안 강사는 “몸을 다스려 정신을 단련할 수 있고 마음 조절로 몸을 다스릴 수 있으며 그 중간지점에 몸과 마음을 다리처럼 연결해주는 것이 생명 에너지인 기(氣)의 역할입니다. 우주의 생명력인 기를 의식 집중과 호흡을 통해 받아들이고 운용함으로써 몸과 마음의 능력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이 국학 기공으로 실버가 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라고 말했다. 주 5회 오전 1시간씩 실버에게 걸맞은 시간대로 정하여 단련한다며 수련 회원의 평균 연령은 74세다. 60대부터 시작하여 최고령자는 86세라고 했다. 때로는 수련장에 불편한 몸으로 찾아오는 주민이 찾아와, 한정된 공간에서 운동하는 것을 보고 되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날씨가 좋아지면 주민센터에서 가까운 유등천 변을 이용해서 수련한다. 오늘 처음 입회하는 신입 회원을 소개하고는 단전 치기 기초운동법을 자세하게 시범했다. 2002년 4월부터 시작했다는 성영자(82·여) 씨는 “기본 국민체조 형식으로 스트레칭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면 몸에 면역력이 생겨나서 버겁게만 느끼던 3층 계단을 거뜬히 오르내릴 수 있게 건강해집니다. 청력과 시력은 물론이고 손아귀 힘도 젊은이 못지않게 힘이 있고 건강합니다”라고 말했다. 지팡이를 짚고 보문산을 산행했다며 김재환(86·태평2동) 씨는 “기 운동 자체가 골격과 근육을 같이 잡아 주는 심신 단련 운동으로 매일 빠지지 않고 수련했습니다. 7년 전만 해도 팔다리 무릎 신경통으로 일상생활이 무척 불편하고 고통스러웠으나 기체조 운동으로 지금은 건강이 회복되어 통증도 지팡이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장창호 구민리포터 tpjch@hanmail.net 한국지역진흥재단 대전지역홍보기자 - 실버넷뉴스보도 -